
요즘처럼 늘 조마조마 걱정하면서
하루하루를 보내다가 문득 식탁 위를
쳐다보니 어느새 마음이 따스해져 왔다.
초가집 마당에서 노니는 닭이
무리지어 먹이를 쪼아먹고
강아지도 장독대 숨바꼭질 대열에 끼어 있는듯하고
집 모퉁이에는 노랗게 호박이 익어가고 있다.
담장 위에 덮여있는 날갯장도 정겹고
마당 한켠 덕석에 널려있는 잘 말려진 고추가
너무도 이쁘게 보인다.
아직은 시골집을 지키고 계시는 엄마가 있어
고향은 늘 그립다.
어릴 적 친구들과 함께 숨바꼭질 하던 그 시절도 생각이
나고 그저 마음으로 추억을 더듬어 보는 시간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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